바닷가재 2 바닷가재를 앞에 놓고 詩 사진 /茂正 鄭政敏 저놈 봐라 살아 있을 때는 커다란 집게로 날 위협하더니 뜨거운 물에 삶아진 뒤에도 자세하나 흐트러지지 않고 날 노려보다니 묶긴 집게를 내려놓고 있어도 여전히 그 기세 당당하다 그렇다고 내가 기죽을 이유 없다 나는 포식자 집게발도 노려보는 것도 두렵지 않은 지상 최대의 전략가요 용맹스러운 전사다 금속가위로 거침없이 발을 잘랐다 망설이지 않고 먹어치웠다 나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식욕 몸통까지 먹어치웠다 아직도 가시지 않은 탐욕 남은 집게발까지 깔끔하게 먹고서야 미안한 마음을 조금 가진다 역시나 잔인한 인간이었다. 바닷가재 2/무정 정정민 가재를 맨 처음 먹었던 적이 언제였을까 고향 산골짝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곳 작은 개울에서 가재를 잡아 구워먹었던 것이 처음이다. 물속 돌을 들어 올리면 그 안에 가재가 있었다 집게발이 커 조심해야 했다 물린 적도 있는데 손가락이 떨어져 나갈 것 같았다 나중에는 요령이 생겨 몸통을 집어 올리면 그만이었다. 그리고 바에서 잡은 속이라 하는 가재를 오천 원에 한 되를 사다 삶아 먹었던 적이 있다…. 그리고는 대부분 횟집에서 먹었는데 직접 사다 삶아 먹기는 최근이다 고향 산골짝 맑은 물에 사는 가재는 작다 하지만 바닷가재는 그보다 무척 크다 지난번에도 한 마리 사와 삶아 먹었는데 바닷가재치고는 아주 작은 놈이라 너무 아쉬움이 생겼다 해서 이번에는 그보다 쾌 큰놈으로 사왔다 삶아보니 역시 붉은색이 아름다워 또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바닷가재를 앞에 놓고 詩 사진 /茂正 鄭政敏 저놈 봐라 살아 있을 때는 커다란 집게로 날 위협하더니 뜨거운 물에 삶아진 뒤에도 자세하나 흐트러지지 않고 날 노려보다니 묶긴 집게를 내려놓고 있어도 여전히 그 기세 당당하다 그렇다고 내가 기죽을 이유 없다 나는 포식자 집게발도 노려보는 것도 두렵지 않은 지상 최대의 전략가요 용맹스러운 전사다 금속가위로 거침없이 발을 잘랐다 망설이지 않고 먹어치웠다 나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식욕 몸통까지 먹어치웠다 아직도 가시지 않은 탐욕 남은 집게발까지 깔끔하게 먹고서야 미안한 마음을 조금 가진다 역시나 잔인한 인간이었다.
바닷가재 2/무정 정정민 가재를 맨 처음 먹었던 적이 언제였을까 고향 산골짝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곳 작은 개울에서 가재를 잡아 구워먹었던 것이 처음이다. 물속 돌을 들어 올리면 그 안에 가재가 있었다 집게발이 커 조심해야 했다 물린 적도 있는데 손가락이 떨어져 나갈 것 같았다 나중에는 요령이 생겨 몸통을 집어 올리면 그만이었다. 그리고 바에서 잡은 속이라 하는 가재를 오천 원에 한 되를 사다 삶아 먹었던 적이 있다…. 그리고는 대부분 횟집에서 먹었는데 직접 사다 삶아 먹기는 최근이다 고향 산골짝 맑은 물에 사는 가재는 작다 하지만 바닷가재는 그보다 무척 크다 지난번에도 한 마리 사와 삶아 먹었는데 바닷가재치고는 아주 작은 놈이라 너무 아쉬움이 생겼다 해서 이번에는 그보다 쾌 큰놈으로 사왔다 삶아보니 역시 붉은색이 아름다워 또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