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호 1 |
'시인 정정민 >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항의 이별 (0) | 2014.02.11 |
---|---|
평택호 (0) | 2014.02.10 |
그리움 2 (0) | 2014.02.08 |
나무 이야기 2 모감주 나무 (0) | 2014.02.07 |
시흥 갯골 생태공원의 겨울 2 (0) | 2014.02.06 |
평택호 1 |
공항의 이별 (0) | 2014.02.11 |
---|---|
평택호 (0) | 2014.02.10 |
그리움 2 (0) | 2014.02.08 |
나무 이야기 2 모감주 나무 (0) | 2014.02.07 |
시흥 갯골 생태공원의 겨울 2 (0) | 2014.02.06 |
그리움 | |
|
평택호 (0) | 2014.02.10 |
---|---|
물안개/평택호에서 (0) | 2014.02.10 |
나무 이야기 2 모감주 나무 (0) | 2014.02.07 |
시흥 갯골 생태공원의 겨울 2 (0) | 2014.02.06 |
시흥 갯골 생태공원의 겨울 1 (0) | 2014.02.05 |
|
물안개/평택호에서 (0) | 2014.02.10 |
---|---|
그리움 2 (0) | 2014.02.08 |
시흥 갯골 생태공원의 겨울 2 (0) | 2014.02.06 |
시흥 갯골 생태공원의 겨울 1 (0) | 2014.02.05 |
인천 대공원 온실 (0) | 2014.02.03 |
시흥 갯골 생태공원의 겨울 2 | |
|
그리움 2 (0) | 2014.02.08 |
---|---|
나무 이야기 2 모감주 나무 (0) | 2014.02.07 |
시흥 갯골 생태공원의 겨울 1 (0) | 2014.02.05 |
인천 대공원 온실 (0) | 2014.02.03 |
겨울 비 (0) | 2014.02.02 |
시흥 갯골 생태공원의 겨울 1
|
나무 이야기 2 모감주 나무 (0) | 2014.02.07 |
---|---|
시흥 갯골 생태공원의 겨울 2 (0) | 2014.02.06 |
인천 대공원 온실 (0) | 2014.02.03 |
겨울 비 (0) | 2014.02.02 |
설 (0) | 2014.02.01 |
인천 대공원 온실 | ||
|
'시인 정정민 >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흥 갯골 생태공원의 겨울 2 (0)
2014.02.06
시흥 갯골 생태공원의 겨울 1 (0)
2014.02.05
겨울 비 (0)
2014.02.02
설 (0)
2014.02.01
은데미 구름다리 (0)
2014.01.30
겨울 비
2014. 2. 2. 18:44
겨울비 내리던 날/인천 대공원
겨울 비 2
시. 사진/茂正 鄭政敏
여름날의 그 자리
벚나무 아래
하늘이 뚫린 듯
내리는 비를 막을 길 없다.
잎 진 나무로는
뼈만 남은 앙상한 겨울나무로는
내리는 비를 막을 길 없다.
내게는 우산도 없다.
오직 그리운 가슴 뿐
맨가슴에 적셔 드는 아픔은
겨울비.
뼈까지 시린 것은
겨울비로 오는
하늘 끝에서 오는
너무 벅찬
당신의 얼굴.
![](https://t1.daumcdn.net/cfile/cafe/27345F3B52ECAF942D)
![](https://t1.daumcdn.net/cfile/cafe/22074F3B52ECAF9519)
![](https://t1.daumcdn.net/cfile/cafe/243E243B52ECAF952D)
![](https://t1.daumcdn.net/cfile/cafe/25659E3B52ECAF9622)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0603B52ECAF9621)
![](https://t1.daumcdn.net/cfile/cafe/2535D23B52ECAF962D)
![](https://t1.daumcdn.net/cfile/cafe/263D593B52ECAF972D)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8053B52ECAF9737)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4003552ECAF971D)
![](https://t1.daumcdn.net/cfile/cafe/2259013552ECAF9821)
![](https://t1.daumcdn.net/cfile/cafe/263AC53552ECAF9806)
![](https://t1.daumcdn.net/cfile/cafe/2724C03552ECAF980C)
![](https://t1.daumcdn.net/cfile/cafe/226E603552ECAF991B)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D763552ECAF9924)
![](https://t1.daumcdn.net/cfile/cafe/243A5B3552ECAF9929)
![](https://t1.daumcdn.net/cfile/cafe/250AAC3B52ECAF9A18)
![](https://t1.daumcdn.net/cfile/cafe/2377843B52ECAF9A1C)
![](https://t1.daumcdn.net/cfile/cafe/26359A3B52ECAF9B34)
![](https://t1.daumcdn.net/cfile/cafe/2453E93B52ECAF9B26)
겨울 비
시. 사진/茂正 鄭政敏
12월의 거리에 비가 내린다.
거리를 방황하는 자동차와
돌아갈 집이 없는 나무가
온몸으로 비를 맞는다.
작은 창문으로 보이는 하늘
시선이 미치지 못하는 그 멀리에서
셀 수 없는 물방울이
비수처럼 떨어지는 겨울 비
내 마음에도 내린다.
우산이 없는 마음은
집안에서도 비를 맞는다.
수천 수만의 비수가
내려서 꽂혀
만신창이 되어서 울부짖으며
고스란히 다 맞는다.
겨울에 내리는 비는
단비가 아니다.
방황하는 자동차와 갈 곳 없는 나무와
바라보는 나에게까지
비수가 될 뿐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03F73B52ECAF9C1A)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8C33B52ECAF9C2F)
![](https://t1.daumcdn.net/cfile/cafe/26756F3B52ECAF9C1D)
![](https://t1.daumcdn.net/cfile/cafe/266C143C52ECAF9D35)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6DA3C52ECAF9D1F)
![](https://t1.daumcdn.net/cfile/cafe/277A0D3C52ECAF9D09)
겨울 비/무정 정정민
겨울의 정점에서 비를 보는 일은 흔하지 않다
포근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겨울이면 눈이 내려야 하는데
비가 내린 것은 대기 온도가 포근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흐린 날이지만 포근하여 공원 산책에 나섰다.
아무래도 호수를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호수를 둘러보았다.
어김없이 철새가 날아와 놀고 있었다
깨진 얼음장 밑으로 물고기가 노닐고 있었다
음악을 좋아하는지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크게 틀어 놓은 할머니 곁으로
잉어들이 몰려 오는 것을 보았다.
이렇게 호수를 둘러보고
비에 젖은 느티나무 길과
장미원을 지나고
수석원까지 지나 집으로 왔다
잎진 나무가 비를 맞는 것이
묘한 슬픔처럼 보였지만
이렇게 겨울비를 만나게 되어
색다른 겨울 느낌도 들었다.
설
2014. 2. 1. 12:41
설
설
詩/茂正 鄭政敏
세배할 대상이 없다
세뱃돈 받을 곳이 없다
기대가 사라진 공간에는
허무의 찬바람이 분다
예쁜 봉투에 줄 세뱃돈을 담는다
내 딸에게 아들에게 줄
덕담도 준비하고
이렇게 살아왔노라고
너희도 이렇게 살기를 바란다고 준비한다
여전히 까치가 울고
떡국도 그대로인데
역할이 바뀐 나에게
잔주름만 늘었다.
내 할아버지 내 아버지도
나와 같은 설을 보냈으려니
문득 그리운 고향 생각 아련하여
눈물 고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0364533C5184A7B833)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B9A465184ACC629)
![](https://t1.daumcdn.net/cfile/cafe/257703335184A86A2B)
![](https://t1.daumcdn.net/cfile/cafe/030A4B335184A86F17)
![](https://t1.daumcdn.net/cfile/cafe/267DF6335184A87225)
![](https://t1.daumcdn.net/cfile/cafe/260D40335184A87514)
![](https://t1.daumcdn.net/cfile/cafe/0270C0335184A87830)
![](https://t1.daumcdn.net/cfile/cafe/01767D3C5184A7BB1E)
![](https://t1.daumcdn.net/cfile/cafe/277CE33C5184A7BE17)
![](https://t1.daumcdn.net/cfile/cafe/036F683C5184A7C126)
![](https://t1.daumcdn.net/cfile/cafe/2271053C5184A7C424)
![](https://t1.daumcdn.net/cfile/cafe/0208223C5184A7C70E)
![](https://t1.daumcdn.net/cfile/cafe/257F99425184A9C139)
![](https://t1.daumcdn.net/cfile/cafe/2129B3425184A9C310)
![](https://t1.daumcdn.net/cfile/cafe/010D9B425184A9C62B)
![](https://t1.daumcdn.net/cfile/cafe/2179AC425184A9C93F)
![](https://t1.daumcdn.net/cfile/cafe/02332C425184A9CE06)
![](https://t1.daumcdn.net/cfile/cafe/237B4F425184A9D13F)
![](https://t1.daumcdn.net/cfile/cafe/262EF3425184A9D30C)
![](https://t1.daumcdn.net/cfile/cafe/2162DE3E5184AA2710)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3833E5184AA2A31)
![](https://t1.daumcdn.net/cfile/cafe/0338E93E5184AA2D3F)
![](https://t1.daumcdn.net/cfile/cafe/0367EC3E5184AA300F)
![](https://t1.daumcdn.net/cfile/cafe/035F4F3E5184AA3318)
![](https://t1.daumcdn.net/cfile/cafe/26718A3E5184AA3602)
![](https://t1.daumcdn.net/cfile/cafe/264F623E5184AA3926)
![](https://t1.daumcdn.net/cfile/cafe/252A2A415184AA8321)
![](https://t1.daumcdn.net/cfile/cafe/272578415184AA8626)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C93415184AA892E)
![](https://t1.daumcdn.net/cfile/cafe/0215BB415184AA8B35)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C0D415184AA8E31)
![](https://t1.daumcdn.net/cfile/cafe/211976415184AA9132)
![](https://t1.daumcdn.net/cfile/cafe/254413415184AA9407)
2014년 설/무정 정정민
올 설은 어느 해보다 풍성했다
두 딸과 아들과 아내와 같이했으니까
음식은 특별하게 준비하지 않았다.
보통 너무 많이 준비해 다 먹지 못하는 것을 알고 있고
아내가 허리가 아주 아픈 것도 이유다
두 딸이 직장에 다니고 아들은 이번 설로 하여
직장을 그만두었다.
새로운 직장을 구할 생각이다.
너무 멀고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은 것이 이유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가져온 선물과
내가 가져온 선물이 제법 많았다
그리고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가족 예배도 드렸기 때문이다
야베스의 기도에 대하여 이야길 나누었다.
마땅히 해야 할 기도를 놓친 것이 한두 번이던가
숨 쉬는 것처럼 해야 함에도
몸과 마음이 편안하면 벌써 잊고 있었다.
복에 복을 더하시고 지경을 넓혀 주시고
주의 손길로 안위하여 주시고
환란을 이기고 근심·걱정 사라지게 해달라는 기도를
설의 유래와 놀이 차례상 이야기도 했다
내가 경험한 설 이야기도 했다.
그리고 세배를 받고 세뱃돈도 주었다.
이 얼마나 풍성한 설인가
그럼에도 한 가슴이 서늘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시인 정정민 >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 대공원 온실 (0)
2014.02.03
겨울 비 (0)
2014.02.02
은데미 구름다리 (0)
2014.01.30
석양의 바다 (0)
2014.01.29
겨울 이야기 10 푸른 수목원의 겨울 (0)
2014.01.28
은데미 구름다리
2014. 1. 30. 08:52
부천 은데미 구름다리
![](https://t1.daumcdn.net/cfile/cafe/2358A03452E4BC3923)
구름다리/무정 정정민
구름 한 점 없는 겨울
찬 바람 가슴으로 파고는데
산이 그리워 은데미에 올랐다
산과 산을 연결한 구름다리를 지나
잣나무 무성한 숲으로 가련다.
맞은편 산에서 들리는 까치 소리
어서 오라 하는데
흔들리는 구름다리
천길 낭떠러지로 내려꽂힐 듯
두려움이 앞선다
60년도 더 살아온 인생 경험도
수 없이 건너본 다리 경험도
심호흡도 필요 없다니
아무리 살아도 두려운 것은
언제나 가슴속에 있구나
어린아이도
할머니도 잘 지나는 길에서
한 참이나 망설이다
겨울바람만 맞이했다.
흔들흔들
구름다리가 내 다리가 내 가슴이
참고 견디며 기어이 건넜다
차가운 겨울바람도 가볍다
가슴이 따뜻해졌다
햇살이 더 아름다웠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2FAE3B52E4BC3A13)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2553B52E4BC3A32)
![](https://t1.daumcdn.net/cfile/cafe/2146193B52E4BC3B0B)
![](https://t1.daumcdn.net/cfile/cafe/250C513B52E4BC3B21)
![](https://t1.daumcdn.net/cfile/cafe/224D833552E4BC3B12)
![](https://t1.daumcdn.net/cfile/cafe/2650AA3552E4BC3C11)
![](https://t1.daumcdn.net/cfile/cafe/24121D3552E4BC3C26)
은데미/옮긴 글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성곡동 에 있던 자연 마을.
은데미에서 ‘은’은 응달의 첫 음절인 ‘응’에서 따온 말이고,
‘데미’는 둥근 산을 뜻하는 ‘둠’에서 나온 말이다.
둠이 덤이 되고 덤에 접미사 ‘이’가 붙어 ‘덤이’가 되었으며,
다시 발음이 변하여 더미→데미로 변하였다.
그러므로 은데미는 응달진 산마을이라는 뜻이다.
『조선지지자료』에는 언담리(彦淡里)로 표기되어 있다.
이를 풀이하면 ‘싱거운 선비 마을’이라는 뜻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21FD3452E4BC360A)
![](https://t1.daumcdn.net/cfile/cafe/2669233452E4BC361D)
![](https://t1.daumcdn.net/cfile/cafe/25690A3452E4BC371D)
![](https://t1.daumcdn.net/cfile/cafe/254CFE3452E4BC3726)
![](https://t1.daumcdn.net/cfile/cafe/265EA13452E4BC3721)
![](https://t1.daumcdn.net/cfile/cafe/2561CA3452E4BC3820)
![](https://t1.daumcdn.net/cfile/cafe/275C343452E4BC381F)
![](https://t1.daumcdn.net/cfile/cafe/2358A03452E4BC3923)
![](https://t1.daumcdn.net/cfile/cafe/2346D23B52E4BC390A)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2FD3B52E4BC390C)
![](https://t1.daumcdn.net/cfile/cafe/265ED33B52E4BC3A02)
구름다리/무정 정정민
부천 오정구 까치울에 가면 구름다리가 있다
은데미 구름다리와 까치울 구름다리
차로 지나다 꼭 한 번 구름다리를 걸어보고 싶었다.
궁금하면 직접 보고 싶기도 하지만
막상 실행해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난 주일 잠시 걷는 운동이라도 하고 싶어
일부러 가서 걸어 보았다
헌데 생각보다 추워
잠시 걷고 내려왔다.
은데미 구름다리에서 은데미산 정상으로 올라
까치울 구름다리도 건너보고 싶었지만
감기 걸릴까 두려워
은데미 구름다리만 건너
잣나무 숲을 지나 다시 돌아내려 왔다
조만한 다시 가서 까치울 구름다리도 건너보리라
이렇게 하여 걷는 운동
눈을 쉬는 일을 할 수 있을 테니까
크다 하기 좀 작고 작다 하기 좀 꺼려지는 구름다리
흔들리는 다리를 지나 햇살 눈부시게 들어오는
잣나무 숲에 이르러 보람을 느꼈다.
해냈다는 성취감
보통은 이런 것쯤 아무것도 아닌데….
석양의 바다
2014. 1. 29. 07:58
석양의 바다/무정 정정민
망설이는 노을
수억의 시간을 반복하고도
아쉬움 다 버리지 못해
바다를 물들이는 그리움
버려야 채워지는 간명한 진리
찰라 같은 하룻밤의 고통이 싫어
얼마나 몸부림을 쳤던가
바다는 숨죽여 운다.
이별은 중독
기약 된 내일이 있다 해도
세상의 모든 것을 위로할 수 없다.
붉게 물든 바다를 보라.
그래도 아름다운 저 빛
송두리째 절망하는 밤은 아니다.
진통을 이기고 자정하여
찬란한 아침을 출산할 터이니.
'시인 정정민 >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 (0)
2014.02.01
은데미 구름다리 (0)
2014.01.30
겨울 이야기 10 푸른 수목원의 겨울 (0)
2014.01.28
마른 갈대 (0)
2014.01.27
겨울 이야기 8 산사 (0)
2014.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