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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팝나무
조팝나무
詩 寫眞/茂正 鄭政敏
나의 사랑 아름다운 새
이제 눈물을 거두어요.
수정 같은 자국마다
조팝꽃 창백하게 피었습니다.
꽃향기 흩날리던 4월의 언덕
핏기없는 얼굴로 만난
그 마지막 날도
하얀 꽃 울타리에 피었었지요.
그대 모습 보이지 않아도
나 홀로 다시 찾은 4월의 언덕
그때처럼 새가 울고
꽃이 피었습니다.
이 꽃향기 그대의 향기
구슬픈 저 새소리
그대의 음성
아무래도 같이 피는
수선화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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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팝나무/정정민
--조팝나무 (식물) [Spiraea prunifolia for. Simpliciflora]
출처: 브리태니커
식물, 쌍떡잎식물, 식물일반
넓은잎산조팝나무, 조밥나무라고도 함.
장미과(薔薇科 Ros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조팝나무 /조팝나무(Spiraea prunfolia for. Simpliciflora)
키는 1m 정도이고, 전국의 산기슭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꽃이 진 뒤에 나오는 난형(卵形)의 잎은 어긋나는데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잔톱니가 있다.
흰색의 꽃은 4월 초순에 줄기의 끝과 겨드랑이에서
촘촘한 우산살 모양으로 무리져 핀다.
꽃잎은 도란형 또는 타원형이고 꽃잎과 꽃받침이 5장이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4~5개로 모두 서로 떨어져 있다.
열매는 9월에 골돌(蓇葖)로 익는다.
꽃핀 모양이 튀긴 좁쌀을 붙여놓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조팝나무라고 한다.
방향성·밀원식물이며 식용 또는 약용하고 추위에도 잘 견딘다.
최근에는 꽃꽂이 소재로도 많이 사용되고 정원·도로변·공원 등에
관상용으로 심는다.
번식은 꺾꽂이로 한다.
전국 산야에 흔히 자라는 비슷한 종(種)으로는
둥근잎조팝나무(S. betulifolia)·당조팝나무(S. chinensis)·
참조팝나무(S. fritschiana)·산조팝나무(S. blumei)·
꼬리조팝나무(S. salicifolia)를 비롯해 약 20여 종이 있으며
모두 관상식물로 가치가 매우 높다.
뿌리에 알칼로이드를 함유하여 치열제,
말라리아 치료제로 사용하고 토탐증(吐痰症) 치료에도 쓴다.
李相泰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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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 3 /무정 정정민
봄 길을 걸어보면 수많은 꽃이 반긴다
작아도 해마다 피는 꽃 봄까치꽃
작지만 군집하여 핀 것이 장관이다.
나무에 피는 꽃으로 조팝꽃은 작은 편이다
하지만 한꺼번에 피면 이 또한 장관이다
대공원의 조팝꽃이 피었다.
하얗게 미소 짓는 것을 보면 발길이 절로 가고
쉽게 그곳을 떠나지 못한다.
어느 사이 새들이 찾아와 노래하고
향기가 일어 나비도 찾아오는 곳
작아도 하나하나 살피면 귀엽고 곱다.
자두 꽃과 비슷하여도 조금은 다른,
밤에 더욱 빛나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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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사랑/인천 대공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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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 인천대공원 2
민들레 사랑
시 사진/茂正 정정민
봄날에 꽃으로 피어나
노란 머리를 흔들며 살아가는
민들레 마음을 아시나요.
내가 가지 못하여
백날을 울어
그리는 마음은
흰 머리가 되었어요.
나비처럼 훨훨
그대에게 가고 파서
나비가 되어 봅니다.
홀씨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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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 하지 않는다
글 사진 / 무정 정정민
한 세상을 살다보면
부러운 일이 어디 한 두가지 인가
잘 사는 사람이 부럽고 잘 생긴 사람이 부럽고
건강한 사람이 부럽고 말 잘하는 사람이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이
공부 잘하는 자녀둔 사람이 부러울 때가 있다
그래서 인지 우리 동창 모임때
그런것을 다 부러워 하면 속이 터져서
건강을 해칠뿐 아니라 즐거운 인생길 걸림돌이니
버리고 비우라 하지 않았던가
"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 하지 않는다."
야생초 편지의 저자 황대권님의 말씀이다
밤늦은 시간에 TV에서 저자의 말을 듣고
많은것을 생각해 보고 있다
왜 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 하지 않았을까!
의식이 있는 식물이 아니니 그럴리야 없겠지만
분명한 것은 부러워 할 필요를
그 민들레는 느끼지 않음이 당연하다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온 세월이 그 얼마일까
천년일지 만년일지 측량조차 어렵다
그 세월속에 많은 꽃들을 보았을 터지만
자신의 색과 모습을 조금도 변화시키지 않고
습성도 그대로 인체 살아왔고 살아간다
다른 꽃들도 다 자신의 이름이 있고
이 민들레 처럼 살아오고 살아간다
이 세상 사는 생명있는 것들이
저마다 이 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특별한 불평을 말하지 않고 하고 있다
여기서 진짜 나 자신이 얻을 교훈이 큼을 느낀다
나의 언어와 습성으로 살아가야 한다
내 환경과 내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
내 방식으로 즐거워 하고 내 방식으로 즐기며
자신의 가치를 최고로 여기면서 살아야 한다
그래서 오늘도
나의 방식과 나의 행복을 위해서
어제밤 늦은 시간에 본 집 근처 백철쭉과
한강 선유도공원의 백철쭉 어느쪽이 이쁜지
비교의 나드리를 떠났다
큰 미류나무 그늘에 앉아서
눈앞에 보이는 철쭉을 보면서
저마다 빛을 내는 자리와 위치가 있으니
다 아름답다는 결론을 내렸다.
혹 내가 가질지 모르는 사회적 열등감이나
신체적 약자란 의식이 우스운 것임을 알았다
민들레가 왜 내가 키가 작아야 하느냐고
맨날 노란색으로만 피어나야 되느냐고
한해 살이 식물로만 살아야 되느냐고
불평하지 않은것 처럼
내게는 나만의 색과 향이 있고
그것은 한세상 살면서 나만이 가지고 있는
개성이며 역활임을 자랑스러워 해야 함이다
남을 기준으로 삼는 아픔을 느끼지 말아야 함이다
그러나 반대로
다른 이들의 개성과 역활을 존중해야 함도
당연한 것이다.
서로 존중되어지는 공존의 삶이 이상적이다.
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 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대로 장미도 민들레를 무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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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공원 2/무정 정정민
인천 대공원 내의 수목원을 산책했다.
장미원에서 수목원 정문 쪽으로 넘어가는 길이
두 곳 있는데 좀 가파른 길을 택하여 갔다
진달래가 피어나 있고 상수리나 잎도 돋아나고 있었다
아기 진달래 아기 순 모두가 어찌나 귀엽던지
햇살 뒹구는 봄날의 산길을 걸어갔다.
나무에도 꽃이 피고 나무 아래에도 꽃이 피었다
별 목련 영춘화 자두꽃 그리고 민들레
노란 색상이 선명하여 눈길을 끄는 꽃이지만
어려운 환경 가운데에서도
끗끗하게 살아가는 민들레가
평범하게 보이지 않아 민들레에 관심을 두었다
그래서인지 민들레에 대한 시도 몇 수 되고
수필도 두어 편 된다.
앞으로도 민들레를 보며 새롭게 느끼게 될
삶의 교훈은 더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봄은 내가 수고하지 않아도
이렇게 수많은 꽃을 피워내 나를 기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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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당화 가지를 태울라/인천 대공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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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당화 가지를 태울라
산당화
詩 사진 무정 정정민
붉고 붉어 다 타버릴
정염의 화신 산당화
담장 옆에 피었다.
봄바람 살랑살랑
속삭이는 봄볕
가슴깊이 감춘 춘심
어이 감추나
담 너머
곱상한 긴 머리 소녀
혼자 좋아라 애타는 마음
벌써 알기나 한 듯 피었다.
꽃잎 따 몰래 던져놓고
날마다 기웃거리던
사십 년 전 그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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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당화/무정 정정민
중국 역사를 한참 보았더니 눈이 아팠다
연차를 내고 하루 내내 볼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의욕뿐이었다. 눈이 아픈 것은
이미 시작된 노안 체력의 약화 등이었다.
아무래도 잠시 꽃구경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집에서 10여 킬로 되는 인천 대공원으로 향했다.
공원에 도착하자 배가 고팠다
근처식당으로 들어가 콩나물국밥 보쌈이라는
긴 제목의 음식을 시켜 맛있게 먹었다.
처음 대하는 음식 맛도 칼칼하여 잘 먹었다
전주에서 처음 먹었던 콩나물 비빔밥이 생각났다.
콩나물 하면 늘 전주가 생각난다
학창 시절의 친구가 생각나서.
배를 채우고 공원으로 들어서니
청보리밭이 보였다.
그 길을 지나자 개나리가 보였다.
푸른 밭길을 지나 노란 개나리 길을 지나는데
보일 듯 말듯 붉게 타는 산당화
이제 꽃망울이 터지기 직전이었다.
어찌나 붉던지 가지를 태울 것 같았다.
매년 보던 꽃이다.
고향 집 화단에 붉게 피어 나를 보며 웃던 꽃
어린이 주먹만 한 열매도 열리는데
처음에는 이 꽃이 매화를 닮아 홍매화려니 했다
열매도 매화종류니까 무척 실것이라 생각했다
너무 단단하여 베어 물 수 없었다.
고향 집 화단에서 매년 보았던 꽃이라
어디에서 만나든 반갑다
이렇게 올봄에도 산당화를 만나 눈이 호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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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 꽃
시. 사진/茂正 鄭政敏
성근 가지 마다 하나 둘
별빛이 내려온 것인가
희미한 가지마다 빛나는 보석.
잎 진 늦가을
지난봄을 그리워했는데
마른 가지마다
내 마음 피어났네.
살랑살랑 흔들리는 모습이
너무 가냘퍼
마음만 조마조마
새들아, 지나지도 마라.
크게 울지도 마라.
나비야 조심
봄바람도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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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벚꽃/무정 정정민
아파트 산책길을 조금 벗어나면
이렇게 벚나무 밭이 있다.
벚나무 뒤에는 매화밭이다.
어쩌다 이 꽃을 볼일이 생겼다.
이 길을 지나다 본 것이다.
꽃이 오래 피어있지 않기 때문에
피기 시작하여 한 열흘간 그 길을 지나가지 않으면
꽃을 보지 못하고 만다
다행히 올해는 꽃을 볼 수 있었다.
온통 흰 꽃으로 가득한 벚나무밭
팔기 위해 심은 벚나무인데
꽤 자라도록 팔리지 않은 모양이다.
화려하고 눈이 부시어 그냥 지나가지 못했다
얼른 차에서 내려 몇 장을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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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매화紅梅花 노을빛 붉은 양화나루 내 마음인양 매화꽃 피었다. 천년의 세월 흐르고 흘렀을 한강처럼 조금은 잊었는가 했더니 봄마다 피는 꽃은 노을보다 더 붉다. -무정 정정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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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푸른 수목원의 4월
백목련 꽃
詩 사진/茂正 鄭政敏
천상에서 오셨는지
빈 가지에 하루 내내
고고한 자태로 계시는 이어!
하늘을 향하여 웃음 짓는
흰 미소가 아름다운
겸손한 향기는
이 가슴에 있나이다.
봄에만 피지 마시고
언제나 이 가슴에
천 년의 학이 되어
깃을 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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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글 정정민
내 화단에는 목련꽃이 없다. 시골에 살 적에도 화단에는 목련꽃이 없었다. 지금도 없다. 다른 많
은 꽃이 있었지만 목련꽃이 없다. 아파트 화단에 그리고 개인주택 담 너머에 그리고 학교 담장
에 하얀 목련이 피어 있는데 내게는 목련꽃이 없다. 어디를 가거나 목련꽃을 볼 수가 있는데 내
게는 목련꽃이 왜 없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물론 목련꽃에 대한 추억도 없다. 아무래도 올 봄에
는 목련꽃 추억하나 만들어야 할 것 같다.
너무 생각해 낼 추억이 없어서 어린 날로 돌아가서 생각을 해보니 겨우 하나 있긴 하다. 사춘기
였을 시절인데 "목련꽃 그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는다. "하는 말을 읽은 것 같다. 사귀었는지
노랫말이었는지 기억이 확실하지 않는데 '도대체 왜 목련꽃 그늘서 편지를 읽는단 말인가?' 하
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다. 꽃 그늘은 어떤 것이며 확실하게 그늘은 있는 것인가. 내가 생각하
는 그늘은 햇볕을 완전히 차단하는 나무 그늘이나 건물이 해를 가려서 생기는 그늘을 생각하는
데 어떻게 꽃이 그늘을 만들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것이 내가 목련꽃에 대한 사춘기
의 추억이다.
이 목련꽃에 대하여 많은 시인이 시를 쓴 것을 봤다. 나도 그런 시를 써 보고 싶다. 그런데 내시에
는 목련꽃이란 시가 없다. 시상이 떠오르지 않으니 당연히 목련꽃 시가 없다. 어제는 아내와 차
를 타고 가는 중에 흰 목련을 보게 되었다. 아내는 저 목련꽃이 윤기 자르르 도는 하얀 송편 같다
는 말을 한다. 다시 한 번 보니 그렇게 보인다. 그런데 내게는 어떤 비유도 되지 않고 아무것도 떠
오르지 않을까. 아내가 시인인 모양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중에 열심히 목련꽃과 연상되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지 혼자서 생각해 보니
나에게는 이런 생각이 든다. 얼굴이 깨끗하고 흰 20대의 여성이 하얀 미색의 투피스를 입고 햇
살 사이로 걸어가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그런 여성 중 누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인지 생각을
해 보니 놀랍게도 초등학교 동창생 중 우리 마을에 살았던 여자동창이 생각이 난다. 지금은 일산
에 살고 있는데 그 친구의 얼굴이 백목련꽃 같다는 생각을 해냈다
고운 피부를 가지고 있고 흰 피부다. 다소곳이 고개를 숙인 점잖고 소녀 같은 모습을 지금도 지
닌 친구다. 어렸을 적에는 서로 말 한 마디 해 보고 살지 못했지만 최근에야 친구라고 손을 잡고
악수도 하고 반가운 표정을 짓기도 한다. 지난해에 딸이 시집을 가는 곳에 갔는데 그 딸도 엄마
처럼 아주 고왔다. 그 친구가 내게는 백목련 같았다는 생각을 지금에야 해냈다.
내 친구 중에 안산에 사는 윤작가는 백목련을 할머니의 흰머리에 비유하여 훌륭한 작품을 썼는
데 그것도 이제는 생각이 난다. 대부분 친구가 생각나는 꽃이란 사실을 알았다. 이 봄에 목련에
대한 글을 한편 써 보기를 원했는데 줄거리가 있는 글을 결국 쓰지 못하고 만 것 같다. 그러나 목
련은 참 순박하고 깨끗한 꽃으로 잎이 나기 전에 피우는 아름다운 꽃으로 마음에 두고 아름다
운 친구를 생각해야겠다. 한잎 두잎 지는 꽃을 보니 아쉬운 마음이 든다. 내 마음의 연민도 지는
것인가.(05 4 13 에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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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푸른 수목원의 4월/무정 정정민
서울 푸른 수목원의 얼굴은 자주 바뀐다.
새싹이 돋고 꽃이 지고 또 새로 피기 때문이다.
오늘은 어떤 꽃이 방긋 웃고 있을지 궁금하여
가끔 가본다. 또 산책하기 좋은 호수가 있어 가기도 한다.
4월 초의 서울 푸른 수목원에는 돌단풍 목련
단풍나무 영춘화 조팝꽃이 있었다.
카메라에 담으며 또 어떤 꽃이 필지
다음에 보게 되리라 생각해 보기도 했다.
물새가 날아와 호수에서 놀고 바람이 시원하여
머리카락이 흔들리는 것도 기분 좋은데
푸른 이파리가 나온 수양버들이 흔들리는 것도 볼만했다
이런 수목원이 가까운 곳에 있어 좋았다.
토요일에 다녀온 곳을 일요일에 또 갔다.
아내의 친구가 가보고 싶어 해 점심을 먹고
가볍게 걸어 보았다.
작은 온실에는 열대식물이 자라고 있어
그 열매를 볼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신비한 보석 같은 열매가 열리기도 했는데
카메라를 준비하지 못하여
토요일 사진만 올려본다.
목련꽃 사진을 찍으며 오래전 쓴 수필을 올려보았다.
이제는 목련에 대한 시도 있으니
그때와는 조금 다른 기분이 들지만
하얀 목련은 참 아름다워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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