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2013 일산호수공원 2
호수湖水 시. 사진/茂正 鄭政敏 내 마음이 호수라면 맑은 하늘을 가득 담아 마음 고운 사람이 찾아와 배를 타게 하고 싶다. 내 마음이 호수라면 그대의 마음 송두리째 담아 날마다 같이 있고 싶다 장미꽃 향기 흩어지고 수련 눈부시게 피어나는 6월의 호수가 내 마음이라면 수양버들 칭칭 늘어 놓고 그대만을 기다리겠다. 하얀 모시 옷 입고 오실. 일산 호수공원 2/무정 정정민 벽초지에 이른 시간에 갔기 때문에 집으로 돌아오는 시각도 빨랐다 정오도 안되어 벽초지를 나왔다 집으로 가는 길은 일산 호수공원을 거친다 내친김에 호수를 한 바퀴 돌 생각을 했다 늘 호수공원 근처에서 식사하게 되면 가는 집 장어집으로 갔다. 산삼 장어탕이 6,000원 무척 저렴하지만 맛이 좋아 한 그릇 먹고 두 그릇은 포장했다 그리고 호수를 걸어 돌며 꽃 박람회 때 설치한 야회설치물을 구경했다 바람도 좋고 꽃도 좋고 호수도 좋았다 이만한 풍경이 많지 않다 좋은 날이었다.
일산 호수공원 2/무정 정정민 벽초지에 이른 시간에 갔기 때문에 집으로 돌아오는 시각도 빨랐다 정오도 안되어 벽초지를 나왔다 집으로 가는 길은 일산 호수공원을 거친다 내친김에 호수를 한 바퀴 돌 생각을 했다 늘 호수공원 근처에서 식사하게 되면 가는 집 장어집으로 갔다. 산삼 장어탕이 6,000원 무척 저렴하지만 맛이 좋아 한 그릇 먹고 두 그릇은 포장했다 그리고 호수를 걸어 돌며 꽃 박람회 때 설치한 야회설치물을 구경했다 바람도 좋고 꽃도 좋고 호수도 좋았다 이만한 풍경이 많지 않다 좋은 날이었다.
물망초 2013 일산 호수공원 1
물망초/무정 정정민 잊힐까 마음 조여 남몰래 피운 꽃 하늘 같은 그리움에 하늘색 수줍어 작게 피고 혼자서 부끄러워 무리 지고 봄에 피어 애잔한 꽃이여 화려하지 않아도 크지 않아도 변함없는 그 사랑 잊지 못할 사랑아 슬픈 전설을 안고 있는 꽃이다. 강가를 거닐던 한 쌍의 연인이 있었는데 꽃을 좋아 하는 아가씨가 저 꽃이 참 아름다워서 갖고 싶다는 말을 하자 청년은 지체하지 않고 꽃을 꺾으러 강가에 내려갔다가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말았다. 하지만, 꺾은 꽃을 던지며 "나를 잊지 말아요." 했다는 말이 전해온다. 일산 호수공원/무정 정정민 물망초를 보았다. 작고 앙증맞은 꽃 한때는 물망초가 달개비 꽃인가 하여 엉뚱하게 이름을 불렀는데 이제는 정확하게 알고 있다 물망초의 색상도 다양한 것도 알았다. 작년에도 작고 귀여운 꽃을 고양 꽃 박람회에서 보았는데 올해도 보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인천 대공원에서도 보았다. 정말 잊지 말라는 뜻인 것 같다. 어찌 보면 슬프게 보이는 꽃 화려하지 않지만 은근한 매력은 분명 있다.
슬픈 전설을 안고 있는 꽃이다. 강가를 거닐던 한 쌍의 연인이 있었는데 꽃을 좋아 하는 아가씨가 저 꽃이 참 아름다워서 갖고 싶다는 말을 하자 청년은 지체하지 않고 꽃을 꺾으러 강가에 내려갔다가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말았다. 하지만, 꺾은 꽃을 던지며 "나를 잊지 말아요." 했다는 말이 전해온다.
일산 호수공원/무정 정정민 물망초를 보았다. 작고 앙증맞은 꽃 한때는 물망초가 달개비 꽃인가 하여 엉뚱하게 이름을 불렀는데 이제는 정확하게 알고 있다 물망초의 색상도 다양한 것도 알았다. 작년에도 작고 귀여운 꽃을 고양 꽃 박람회에서 보았는데 올해도 보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인천 대공원에서도 보았다. 정말 잊지 말라는 뜻인 것 같다. 어찌 보면 슬프게 보이는 꽃 화려하지 않지만 은근한 매력은 분명 있다.
벽초지 15
빈 의자 2 詩 사진/무정 정정민 당신을 위해 오늘도 의자를 준비 했습니다. 지나는 바람도 앉지 못하게 하고 작은 먼지라도 쉬는 것을 허용치 않습니다. 내 사랑 나에게 가장 소중한 당신이 앉아야 하니까 밤이어도 좋고 아침이어도 좋습니다. 눈 내리는 날도 좋고 비가 와도 좋습니다. 언제나 당신만을 위해 빈 의자로 둡니다. 꽃피는 봄에 오시려는지요? 향기 가득 안고 오실 것을 생각하면 벌써 이 겨울이 저만치 간 것 같습니다. 봄이 오기 전에 오시어도 됩니다. 당신은 언제나 나에게 향기니까 꿈속에라도 오세요. 음악:black cofee 벽초지 15/무정 정정민 호반길을 걷는 것은 즐거움이었다 칭칭 늘어진 버드나무 정자 반월고 모두가 운치 있었다. 지난해 초여름 때는 이곳에서 원추리와 다양한 백합을 보았는데 아직은 피지 않았었다 튤립이 많았던 자리에 꽂진 모습만 보였다 푸른 잔디도 아직 다 푸르지 않아 좀 더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호수를 다 돌고 입구로 나와 몇 장의 사진을 더 찍었다. 꽃을 보기에는 좀 늦게 왔다. 튤립이 진 것이 많고 철쭉도 낙화를 거듭하여 차라리 좀 더 있다 왔다면 달리아나 원추리 백합 장미가 더욱 아름다웠을 곳이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왔다.
벽초지 15/무정 정정민 호반길을 걷는 것은 즐거움이었다 칭칭 늘어진 버드나무 정자 반월고 모두가 운치 있었다. 지난해 초여름 때는 이곳에서 원추리와 다양한 백합을 보았는데 아직은 피지 않았었다 튤립이 많았던 자리에 꽂진 모습만 보였다 푸른 잔디도 아직 다 푸르지 않아 좀 더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호수를 다 돌고 입구로 나와 몇 장의 사진을 더 찍었다. 꽃을 보기에는 좀 늦게 왔다. 튤립이 진 것이 많고 철쭉도 낙화를 거듭하여 차라리 좀 더 있다 왔다면 달리아나 원추리 백합 장미가 더욱 아름다웠을 곳이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왔다.
벽초지 14 벽초지碧草池 詩 사진/茂正 정정민 세상이 다 푸르다 하늘과 땅 호수까지 하늘이 파랗고 호수는 연으로 하여 땅은 버드나무로 하여 지나는 바람도 푸르다 새소리까지 물소리까지 푸르다 그 안에 있는 내가 어찌 푸르지 않으랴. 세파에 찌든 마음 실연으로 까만 멍이 된 마음 벽초지로 가자 푸른 물이 들어 푸른 웃음 웃어 보게. 벽초지 14/무정 정정민 연못 안에는 연이 제법 자라고 있었다 백련이 몇 송이 피어나 있었다. 연못 속으로 난 관찰로 걸으며 커다란 잉어를 보았다. 어른 팔뚝 크기여서 놀라웠다. 수변을 돌며 철쭉 금낭화 튤립 등을 찍으며 가벼운 산책을 했다. 푸른 봄날의 연못 산책도 운치가 있고 시원한 바람이 참 좋았다.
벽초지碧草池 詩 사진/茂正 정정민 세상이 다 푸르다 하늘과 땅 호수까지 하늘이 파랗고 호수는 연으로 하여 땅은 버드나무로 하여 지나는 바람도 푸르다 새소리까지 물소리까지 푸르다 그 안에 있는 내가 어찌 푸르지 않으랴. 세파에 찌든 마음 실연으로 까만 멍이 된 마음 벽초지로 가자 푸른 물이 들어 푸른 웃음 웃어 보게. 벽초지 14/무정 정정민 연못 안에는 연이 제법 자라고 있었다 백련이 몇 송이 피어나 있었다. 연못 속으로 난 관찰로 걸으며 커다란 잉어를 보았다. 어른 팔뚝 크기여서 놀라웠다. 수변을 돌며 철쭉 금낭화 튤립 등을 찍으며 가벼운 산책을 했다. 푸른 봄날의 연못 산책도 운치가 있고 시원한 바람이 참 좋았다.
벽초지碧草池 詩 사진/茂正 정정민 세상이 다 푸르다 하늘과 땅 호수까지 하늘이 파랗고 호수는 연으로 하여 땅은 버드나무로 하여 지나는 바람도 푸르다 새소리까지 물소리까지 푸르다 그 안에 있는 내가 어찌 푸르지 않으랴. 세파에 찌든 마음 실연으로 까만 멍이 된 마음 벽초지로 가자 푸른 물이 들어 푸른 웃음 웃어 보게.
벽초지 14/무정 정정민 연못 안에는 연이 제법 자라고 있었다 백련이 몇 송이 피어나 있었다. 연못 속으로 난 관찰로 걸으며 커다란 잉어를 보았다. 어른 팔뚝 크기여서 놀라웠다. 수변을 돌며 철쭉 금낭화 튤립 등을 찍으며 가벼운 산책을 했다. 푸른 봄날의 연못 산책도 운치가 있고 시원한 바람이 참 좋았다.
벽초지 13
내 마음의 정원 詩 寫眞/茂正 鄭政敏 사철 푸른 나무를 심겠습니다. 언제나 시들지 않는 싱싱한 잎이 금방이라도 파란 물을 뚝뚝 흘릴 것 같은 구상나무를 심겠습니다. 당신이 날아와 쉬어 갈 수 있게 나무 사이에 작약을 심겠습니다. 붉은 꽃 하얀 꽃 피는 오월에 노랑나비 날아와 너울거리면 천사도 쉬어가고 싶은 곳 당신이 오고 싶어 견디지 못하게요. 정원 뒤쪽에 폭포를 만들겠습니다. 소리만 들어도 시원하여 산새가 모여들면 물소리 새소리가 아름다워 당신이 찾아와 목욕할 수 있게요. 폭포 주변에 능금나무를 심겠습니다. 과실이 작아도 붉어 한입에 먹을 수 있는 시큼하고 달콤한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면 한 바구니 가득 담아 당신께 드리고 싶어서 어서 오세요. 구상나무 우거진 능금열매 익어가는 나의 정원으로. 벽초지 13/무정 정정민 퇴근하여 저녁을 먹을 시간에 '오자룡이 간다' 라는 드라마를 한다 몇 번 보다 보니 긴장감도 있고 자꾸 궁금하여 계속보게 되었다. 어릴적 헤어진 아들과 30년이 다 되어 만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장소가 벽초지였다 아들이 살아있는지 죽었는지도 모르던 사업가는 사업관계로 한 회사 투자 평가를 하던 중 그 회사의 위기를 잘 극복 해가는 청년을 만났는데 알고보니 그 사원이 바로 자신이 애타게 찾던 아들이었다 아버지와 아들로 만난 장소가 벽초지 안 연못이었다. 그래서 이 봄에 가보고 싶었다. 먼저 유럽식 그랜드 정원을 구경하고 연못으로 이동하는 사진들이다. 봄날 하루가 즐거웠다.
벽초지 13/무정 정정민 퇴근하여 저녁을 먹을 시간에 '오자룡이 간다' 라는 드라마를 한다 몇 번 보다 보니 긴장감도 있고 자꾸 궁금하여 계속보게 되었다. 어릴적 헤어진 아들과 30년이 다 되어 만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장소가 벽초지였다 아들이 살아있는지 죽었는지도 모르던 사업가는 사업관계로 한 회사 투자 평가를 하던 중 그 회사의 위기를 잘 극복 해가는 청년을 만났는데 알고보니 그 사원이 바로 자신이 애타게 찾던 아들이었다 아버지와 아들로 만난 장소가 벽초지 안 연못이었다. 그래서 이 봄에 가보고 싶었다. 먼저 유럽식 그랜드 정원을 구경하고 연못으로 이동하는 사진들이다. 봄날 하루가 즐거웠다.
벽초지 12
숲 길 詩 사진/茂正 鄭政敏 이름도 없는 길 산새나 드나들고 다람쥐나 다닐 법한 오월의 숲에는 향기가 난다. 산바람 살포시 지나가면 작은 풀과 나뭇잎 자신의 향기를 실었다. 우연하게 스며든 길 이곳저곳 기웃거리니 아무도 거부하지 않고 오히려 향기를 나누어 주었다. 마음속 욕심을 송두리째 버리자! 숲이 내 안으로 들어와 어느 사이 나도 숲이 되었다. 오늘도 그 길을 꿈꾼다. 아침 안개 살짝 드리운 산새소리 맑은 벽초지 12/무정 정정민 지난해 초여름 벽초지에 갔었다. 꽃이 화려하여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당시는 원추리와 릴리가 참 좋았고 장미도 볼만했었다. 들어선 입구에서 달리아를 보며 참 특별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올봄 다시 가게 되었다. 튤립축제 기간이었는데 좀 늦었다 대부분의 튤립이 지고 얼마 남지 않은 튤립이 나를 맞이했다 철쭉마저 어느 정도 시들고 말아 아쉬움을 떨쳐 버리기는 좀 어려웠다 송화가 날리는 숲 속에 시원한 오월의 바람을 즐긴 것이 큰 위로가 되었다
벽초지 12/무정 정정민 지난해 초여름 벽초지에 갔었다. 꽃이 화려하여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당시는 원추리와 릴리가 참 좋았고 장미도 볼만했었다. 들어선 입구에서 달리아를 보며 참 특별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올봄 다시 가게 되었다. 튤립축제 기간이었는데 좀 늦었다 대부분의 튤립이 지고 얼마 남지 않은 튤립이 나를 맞이했다 철쭉마저 어느 정도 시들고 말아 아쉬움을 떨쳐 버리기는 좀 어려웠다 송화가 날리는 숲 속에 시원한 오월의 바람을 즐긴 것이 큰 위로가 되었다
고향/무정 정정민 특별한 날에 고향 집에 가면 조카들과 손자 손녀를 본다. 용돈도 좀 줘야 하고 교통비도 들고 선물도 준비해야 하니까 가볍게 부담 없이 가기는 어렵다. 형편이 좋지 않을 때는 가는 것도 부담된다. 마음 편안하게 가고 용돈도 편안하게 주고 형님과 형수 씨에게 맛있는 것도 사드릴 형편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가기만 하면 형님과 형수 씨는 그곳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가득 싸준다. 그러하니 가는 재미도 있고 형제를 만나는 즐거움이나 어린 손자 손녀들 재롱을 보는 즐거움 입에 딱 맛은 고향 음식을 먹는 즐거움이 작지 않지만 당장 들어가는 경비 수십만 원을 걱정하는 때가 있다. 세상 사는 일이 이래서 맘먹는 그대로 살기는 어려운 모양이다. 아무리 그렇다 해도 일 년에 두 번 정도는 간다. 부모님 기일에 가고 또 휴가 때 간다. 친구는 없어서 그저 형님 집에서 머물다 온다 내가 살았던 흔적을 보기도 하고 또 사용했던 가구나 여러 시설을 가만히 생각해 보기도 한다 대부분 없고 변했지만 고향은 늘 가고 싶고 반가운 곳이 확실하다. 수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니까 어느 해던가 백자 명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내 시가 들어 있는 백자 가을날 창 옆에 꽃처럼 붉게 달린 남천 수십 년이 된 작두 펌프 장독대 모시 송편 고향 음식 모두가 정겹다 -고향 사진을 두서없이 모아 보았다- >
청매화 피는 밤 달은 뜨고/우리 집 31
청매화 피는 밤 달은 뜨고 詩 사진/무정 정정민 잠 못 드는 밤 고층 아파트 사이로 얼굴 내민 둥근 보름달이 부른다. 창문 열어 하늘을 보노니 코끝을 스치는 향긋한 냄새 청 매화 향기 견디지 못하고 나가보니 마른 가지에 소복하게 핀 매화꽃 위로 달빛이 부서진다. 내 어이 잠을 이루랴 이만한 일 흔하지 않은데. 아기 새 한 마리 어느 사이 내 곁에서 잠투정 찌를~찌르륵! 아파트 산책길/무정 정정민 가끔 산책하는 아파트 산책로 아파트 옆으로 자전거 길과 산책길 두 길 사이로 작은 동산이 있어 다양한 화목이 있다. 중간마다 운동기구도 있고 의자도 놓여있어 쉬거나 운동하거나 산책하기 더없이 좋다 커다란 소나무나 은행나무가 많고 메타쉐커이어와 느티나무도 있다. 큰 나무 사이로 작은 화초도 있어 어느 정원 못지 않은 곳이다. 아래로 끝에는 꽤 큰 호수가 있고 위로 끝에는 작은 호수가 있다. 호수 옆에는 정자도 있어 달 뜨는 밤에 정자에 오르면 아파트 야경이 볼만하다 이 작은 호수 위로 천왕산이 있기 때문에 늘 새소리가 들린다. 안개가 살짝 드리운 날 약 1킬로의 이 길을 왕복 산책하면 마음은 천국에 가는 것 같고 몸도 가벼워져 얼마나 상쾌한지 모르겠다. 내가 사는 곳은 중간에 있어 접근성이 더욱 좋다. 어젯밤 보름달이 뜨고 매화향기 진동하여 감히 잠들지 못했다. 거기다 새소리까지 아련하여 잠들고 싶지 않았다. A Rainbow of Flowers
아파트 산책길/무정 정정민 가끔 산책하는 아파트 산책로 아파트 옆으로 자전거 길과 산책길 두 길 사이로 작은 동산이 있어 다양한 화목이 있다. 중간마다 운동기구도 있고 의자도 놓여있어 쉬거나 운동하거나 산책하기 더없이 좋다 커다란 소나무나 은행나무가 많고 메타쉐커이어와 느티나무도 있다. 큰 나무 사이로 작은 화초도 있어 어느 정원 못지 않은 곳이다. 아래로 끝에는 꽤 큰 호수가 있고 위로 끝에는 작은 호수가 있다. 호수 옆에는 정자도 있어 달 뜨는 밤에 정자에 오르면 아파트 야경이 볼만하다 이 작은 호수 위로 천왕산이 있기 때문에 늘 새소리가 들린다. 안개가 살짝 드리운 날 약 1킬로의 이 길을 왕복 산책하면 마음은 천국에 가는 것 같고 몸도 가벼워져 얼마나 상쾌한지 모르겠다. 내가 사는 곳은 중간에 있어 접근성이 더욱 좋다. 어젯밤 보름달이 뜨고 매화향기 진동하여 감히 잠들지 못했다. 거기다 새소리까지 아련하여 잠들고 싶지 않았다. A Rainbow of Flowers
백모란(목단)
백모란/무정 정정민 바람 부는 5월의 정원에 저리 고운 신부는 뉘신가 펄럭이는 치마가 마음 설레오 머리 위에 빛나는 봄볕에 옥양목보다 눈부신 저 흰 빛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인가요 달콤한 향기 벌이 먼저 알고 바람도 아랑곳없이 내 눈길도 피하지 않으니 혼자서 애가 탑니다. > 백모란에 이야기/옮긴 글 중국 복건성 복정현 일대에는 하얗고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는 차잎이 생산된다. 녹색 잎 중간에 은백색의 눈이 있는데, 마치 하얀 모란꽃과 같다고 하여, "백모란차"라 부른다. 백모란차는 백차에 속하며, 중국 10대 명차 중 하나이다. 백모란차 잎은 잎이 두 개이고, 가운데 눈이 하나 있다. 잎이 크고 물결모양으로 자라고, 가장자리가 약간 말려 있다. 잎의 뒷부분은 하얀 솜털로 뒤 덮여 있다. 차를 끓이면, 백록의 잎은 부드러운 잎눈을 두드러지게 하여, 모양이 아름답고, 모란 꽃망울이 처음 피는 것처럼 아주 평온하고 고아하다. 차색은 투명하고, 살구 빛을 띄며 차맛은 달고 산뜻하다. 전설에 의하면, 서한시기 태수 모의(毛義)는 성품이 매우 청렴 결백하였다. 당시 조정이 매우 부패하였는데, 그는 나쁜 무리와 어울리고 싶지 않았기에 사직하고 낙향하여, 노모와 함께 산속에 은거하였다. 어느 날, 모의가 노모와 청산에 도착하였을 때, 홀연 맑고 상쾌한 향기가 날아와 사람을 도취시켰다. 모자가 사방으로 향기의 출처를 수소문하였는데, 어느 노인이 산속에 연화지(蓮花池)가 있다고 알려주었다. 연못 근처에 18그루의 백모란이 있었는데, 향기는 그 곳에서 오는 것이었다. 모의와 노모가 연화지에 도착하여 주위를 살펴보니, 풍경이 수려한 것이 마치 선경의 무릉도원과 같아, 그 곳에 살기로 결정하였다. 하루 하루 평안한 시간이 흘러 가고, 모의의 노모가 병으로 쓰러졌다. 효성이 지극한 모의는 모친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사방으로 의사를 찾고 약을 구하였다. 하지만, 모친의 병은 여전히 차도가 없고, 자신도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지쳤다. 하루는 모의가 약을 찾아 나섰는데, 피곤하여 잠깐 잠이 들었다. 꿈속에서 선인이 모의에게 "모친의 병을 치유하려면, 반드시 잉어와 햇차를 배합하여 복용해야 하며, 하나라도 없으면 안 된다."고 알려주었다. 모의가 감동하여 자세히 물으려고 할 때, 잠에서 깨고 말았다. 꿈속 광경이 너무 생생하여 모의는 심사 숙고한 끝에, 이는 선인이 자신을 깨우쳐준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지금 한겨울인데, 어디에서 잉어와 햇차를 찾는단 말인가? 모의는 굳은 의지로 얼어붙은 강을 깨뜨려 마침내 잉어 한 마리를 잡았다. 하지만, 햇차는 구할 방법이 없었다. 모의가 연화지 주위를 왔다 갔다 하면서 고민하였으나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때, 모의는 연못주변의 18그루의 모란이 선차수(仙茶樹)로 변하고, 나무에 푸른 햇차 잎이 가득한 것을 발견하였다. 모의는 미칠 듯이 기뻐하며, 급히 차잎를 따서 차를 만들고, 햇차로 잉어를 쪄서 모친께 드렸다. 모친의 병은 정말로 약을 먹자마자 낳았다. 모의는 차잎이 송이송이 처음 피어나는 백모란을 닮았다고 하여, "백모란차"로 불렀다. 모의의 정직함과 효성은 선인을 감동시켜, 어머니의 병을 낮게 하였다. 이렇듯 "백모란차"는 맛이 따뜻하고, 성질은 차가운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폐와 비장에 좋고, 열을 내리며, 기운을 나게 하는 효과가 있어, 약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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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모란에 이야기/옮긴 글 중국 복건성 복정현 일대에는 하얗고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는 차잎이 생산된다. 녹색 잎 중간에 은백색의 눈이 있는데, 마치 하얀 모란꽃과 같다고 하여, "백모란차"라 부른다. 백모란차는 백차에 속하며, 중국 10대 명차 중 하나이다. 백모란차 잎은 잎이 두 개이고, 가운데 눈이 하나 있다. 잎이 크고 물결모양으로 자라고, 가장자리가 약간 말려 있다. 잎의 뒷부분은 하얀 솜털로 뒤 덮여 있다. 차를 끓이면, 백록의 잎은 부드러운 잎눈을 두드러지게 하여, 모양이 아름답고, 모란 꽃망울이 처음 피는 것처럼 아주 평온하고 고아하다. 차색은 투명하고, 살구 빛을 띄며 차맛은 달고 산뜻하다. 전설에 의하면, 서한시기 태수 모의(毛義)는 성품이 매우 청렴 결백하였다. 당시 조정이 매우 부패하였는데, 그는 나쁜 무리와 어울리고 싶지 않았기에 사직하고 낙향하여, 노모와 함께 산속에 은거하였다. 어느 날, 모의가 노모와 청산에 도착하였을 때, 홀연 맑고 상쾌한 향기가 날아와 사람을 도취시켰다. 모자가 사방으로 향기의 출처를 수소문하였는데, 어느 노인이 산속에 연화지(蓮花池)가 있다고 알려주었다. 연못 근처에 18그루의 백모란이 있었는데, 향기는 그 곳에서 오는 것이었다. 모의와 노모가 연화지에 도착하여 주위를 살펴보니, 풍경이 수려한 것이 마치 선경의 무릉도원과 같아, 그 곳에 살기로 결정하였다. 하루 하루 평안한 시간이 흘러 가고, 모의의 노모가 병으로 쓰러졌다. 효성이 지극한 모의는 모친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사방으로 의사를 찾고 약을 구하였다. 하지만, 모친의 병은 여전히 차도가 없고, 자신도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지쳤다. 하루는 모의가 약을 찾아 나섰는데, 피곤하여 잠깐 잠이 들었다. 꿈속에서 선인이 모의에게 "모친의 병을 치유하려면, 반드시 잉어와 햇차를 배합하여 복용해야 하며, 하나라도 없으면 안 된다."고 알려주었다. 모의가 감동하여 자세히 물으려고 할 때, 잠에서 깨고 말았다. 꿈속 광경이 너무 생생하여 모의는 심사 숙고한 끝에, 이는 선인이 자신을 깨우쳐준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지금 한겨울인데, 어디에서 잉어와 햇차를 찾는단 말인가? 모의는 굳은 의지로 얼어붙은 강을 깨뜨려 마침내 잉어 한 마리를 잡았다. 하지만, 햇차는 구할 방법이 없었다. 모의가 연화지 주위를 왔다 갔다 하면서 고민하였으나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때, 모의는 연못주변의 18그루의 모란이 선차수(仙茶樹)로 변하고, 나무에 푸른 햇차 잎이 가득한 것을 발견하였다. 모의는 미칠 듯이 기뻐하며, 급히 차잎를 따서 차를 만들고, 햇차로 잉어를 쪄서 모친께 드렸다. 모친의 병은 정말로 약을 먹자마자 낳았다. 모의는 차잎이 송이송이 처음 피어나는 백모란을 닮았다고 하여, "백모란차"로 불렀다. 모의의 정직함과 효성은 선인을 감동시켜, 어머니의 병을 낮게 하였다. 이렇듯 "백모란차"는 맛이 따뜻하고, 성질은 차가운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폐와 비장에 좋고, 열을 내리며, 기운을 나게 하는 효과가 있어, 약용할 수 있다.
안양천 벚꽃 10
벚 꽃 詩 사진/茂正 鄭政敏 성근 가지 마다 하나 둘 별빛이 내려온 것인가 희미한 가지마다 빛나는 보석. 잎 진 늦가을 지난봄을 그리워했는데 마른 가지마다 내 마음 피어났네. 살랑살랑 흔들리는 모습이 너무 가냘퍼 마음만 조마조마 새들아, 지나지도 마라. 크게 울지도 마라. 나비야 조심 봄바람도 조심 > 청잣빛 茶器 글 鄭政敏 푸른빛이 감도는 차 그릇을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내가 좋아하는 색상이다. 보는 것만도 기분 이 좋다. 보지 못하던 다기를 보고는 막내가 어디서 난 것이냐고 묻는다. 참 보기 좋다는 간단한 말을 한다. 나와 같은 안목이다. 간장종지처럼 생겼다고 해야 할까 그보다는 키가 좀 커서 딱히 같다고 할 수는 없다. 높이가 10cm는 되는 것 같다. 보통은 찻잔이 손잡이가 있는데 이것은 손 잡이도 없다. 혼자서 추측을 해 보기는 차를 음미할 때 뜨거우니 손잡이가 있으면 그 뜨거움을 덜 느끼라는 뜻으로 손잡이가 존재한다면 손잡이가 없는 것은 차라리 그 뜨거움을 손으로 느끼 라고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차를 가장 맛있게 음미할 온도가 차마다 다르다고 하 니 이 찻잔이 푸른 색이라 혹시 녹차 전용 찻잔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그렇다면, 녹차를 가장 맛있게 음미할 온도는 얼마일까? 내 기억으로는 60도라 들었는데 확실하 지는 않다. 손으로 그 온도는 뜨겁다는 느낌이 드니까 코로 향내를 맡고 혀로 맛을 느끼고 손으 로 온도를 느끼라는 의미가 아닐까. 찻물을 대우는 그릇 속에서는 작은 철망이 들어 있다. 스테 인리스인 것 같은데 아마도 녹차의 잎을 그 안에 넣어서 끓인 후 찻잔에 찻물을 따를 때 같이 따 라나가지 않게 하기 위한 것 같다. 이런저런 것은 이해가 나름대로 되는데 한가지는 이해가 되 지 않는 것이 있다. 찻잔이 네 개가 있는데 세 개는 크기가 같다. 그런데 한 개가 모양은 같은데 크기가 좀 작다. 이 점을 이해할 수가 없다. 혼자서 꿰맞추어 보기는 포장박스에 넣어서 조립을 해 보니 크기가 같다면 박스 안에 다 들어가 지 않을 것 같았다. 박수를 만들 때 잘못 만든 것 같다. 그렇다고 잘못 만든 박스에 차 그릇을 다 넣기 위해서 그리했다는 생각이 설득력이 없다. 보통은 만든 후에 박스를 만들 것이기 때문이 다. 아이가 사용하라는 뜻으로 작게 만들었다는 것도 조금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러나 세 개는 같고 하나가 작아서 이것이 오히려 아기자기하고 더욱 전체의 모양을 좋게 보이게 하는 것 같기 도 하고 실수하여 작은 것을 하나 잘못 넣은 것 같기도 하고 아리송하다. 이곳에 곡우 때 따서 만든 녹차를 한 번 끓여 은은한 향기를 즐겨보고 싶은데 아직까지 그런 차 가 준비되지 못했다. 하동이나 보성에서 나온 차가 제일이라 하던데 시험 삼아서 라도 즐겨보고 싶 은 마음이 있다. 그러나 녹차를 즐기지 않는 아내가 그런 기회를 줄지 모르겠다. 카리브 카페 에서 아는 분이 사주신 허브를 그곳에 대신 넣고 끓여서 음미하고 있다. 향도 좋지만 찻잔의 몸 뚱이에서 느껴지는 온도가 또 다른 느낌이 든다. 보기도 좋고 이런 색다른 기분을 느끼게 해주 는 이 그릇을 선물 받았다. 벚꽃이 지는 거리에서 흰 눈이 내리는 겨울 길을 달리는 착각을 하고 외진 산모퉁이에 자리한 보 리 집에서 여러 가지 야채로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선물 받은 것이다. 내가 존경하는 시인님에 게 받은 것이니 더욱 소중한 그릇이다. 아내도 좋아하고 아이들도 좋아하고 탁자 위에 자신을 존 재를 잘 빛내는 모습도 좋아서 기분이 좋다. 이 그릇을 두어 번 내가 씻어 보면서 다시 한 번 그 벚꽃이 휘날리던 거리와 보리밥집을 생각한다. 웃으면서 이 다기를 주시던 시인님의 얼굴을 생 각한다. 기분 좋은 일이다. 행복한 선물이었다. -10년 전 벚꽃잎 휘날리던 봄날의 추억-
청잣빛 茶器 글 鄭政敏 푸른빛이 감도는 차 그릇을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내가 좋아하는 색상이다. 보는 것만도 기분 이 좋다. 보지 못하던 다기를 보고는 막내가 어디서 난 것이냐고 묻는다. 참 보기 좋다는 간단한 말을 한다. 나와 같은 안목이다. 간장종지처럼 생겼다고 해야 할까 그보다는 키가 좀 커서 딱히 같다고 할 수는 없다. 높이가 10cm는 되는 것 같다. 보통은 찻잔이 손잡이가 있는데 이것은 손 잡이도 없다. 혼자서 추측을 해 보기는 차를 음미할 때 뜨거우니 손잡이가 있으면 그 뜨거움을 덜 느끼라는 뜻으로 손잡이가 존재한다면 손잡이가 없는 것은 차라리 그 뜨거움을 손으로 느끼 라고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차를 가장 맛있게 음미할 온도가 차마다 다르다고 하 니 이 찻잔이 푸른 색이라 혹시 녹차 전용 찻잔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그렇다면, 녹차를 가장 맛있게 음미할 온도는 얼마일까? 내 기억으로는 60도라 들었는데 확실하 지는 않다. 손으로 그 온도는 뜨겁다는 느낌이 드니까 코로 향내를 맡고 혀로 맛을 느끼고 손으 로 온도를 느끼라는 의미가 아닐까. 찻물을 대우는 그릇 속에서는 작은 철망이 들어 있다. 스테 인리스인 것 같은데 아마도 녹차의 잎을 그 안에 넣어서 끓인 후 찻잔에 찻물을 따를 때 같이 따 라나가지 않게 하기 위한 것 같다. 이런저런 것은 이해가 나름대로 되는데 한가지는 이해가 되 지 않는 것이 있다. 찻잔이 네 개가 있는데 세 개는 크기가 같다. 그런데 한 개가 모양은 같은데 크기가 좀 작다. 이 점을 이해할 수가 없다. 혼자서 꿰맞추어 보기는 포장박스에 넣어서 조립을 해 보니 크기가 같다면 박스 안에 다 들어가 지 않을 것 같았다. 박수를 만들 때 잘못 만든 것 같다. 그렇다고 잘못 만든 박스에 차 그릇을 다 넣기 위해서 그리했다는 생각이 설득력이 없다. 보통은 만든 후에 박스를 만들 것이기 때문이 다. 아이가 사용하라는 뜻으로 작게 만들었다는 것도 조금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러나 세 개는 같고 하나가 작아서 이것이 오히려 아기자기하고 더욱 전체의 모양을 좋게 보이게 하는 것 같기 도 하고 실수하여 작은 것을 하나 잘못 넣은 것 같기도 하고 아리송하다. 이곳에 곡우 때 따서 만든 녹차를 한 번 끓여 은은한 향기를 즐겨보고 싶은데 아직까지 그런 차 가 준비되지 못했다. 하동이나 보성에서 나온 차가 제일이라 하던데 시험 삼아서 라도 즐겨보고 싶 은 마음이 있다. 그러나 녹차를 즐기지 않는 아내가 그런 기회를 줄지 모르겠다. 카리브 카페 에서 아는 분이 사주신 허브를 그곳에 대신 넣고 끓여서 음미하고 있다. 향도 좋지만 찻잔의 몸 뚱이에서 느껴지는 온도가 또 다른 느낌이 든다. 보기도 좋고 이런 색다른 기분을 느끼게 해주 는 이 그릇을 선물 받았다. 벚꽃이 지는 거리에서 흰 눈이 내리는 겨울 길을 달리는 착각을 하고 외진 산모퉁이에 자리한 보 리 집에서 여러 가지 야채로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선물 받은 것이다. 내가 존경하는 시인님에 게 받은 것이니 더욱 소중한 그릇이다. 아내도 좋아하고 아이들도 좋아하고 탁자 위에 자신을 존 재를 잘 빛내는 모습도 좋아서 기분이 좋다. 이 그릇을 두어 번 내가 씻어 보면서 다시 한 번 그 벚꽃이 휘날리던 거리와 보리밥집을 생각한다. 웃으면서 이 다기를 주시던 시인님의 얼굴을 생 각한다. 기분 좋은 일이다. 행복한 선물이었다. -10년 전 벚꽃잎 휘날리던 봄날의 추억-